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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1500억 소각용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 체결... 미래에셋·삼성·신영증권

  • 기사등록 2022-03-21 11: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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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지윤 기자]

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백종훈)이 주주환원을 위한 1500억원의 소각목적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을 체결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계약을 체결한 후 약 6개월간 소각 목적의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에 돌입한다. 매입이 완료되면 이사회를 통한 세부적인 결의 및 공시를 거쳐 전량 이익소각된다. 신탁을 통한 매입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의 3개 증권사와 진행한다.

 

금호석유화학 로고. [이미지=금호석유화학]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시장의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고 그만큼 주주의 주당 순이익(EPS)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어 대표적인 기업의 주주환원정책으로 꼽힌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NB라텍스를 비롯한 고부가 제품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해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NB라텍스는 과거 2007년 박찬구 회장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선제적으로 사업에 돌입한 지 14년만의 쾌거였다. 

 

올해 배당 역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5일 예정된 제45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보통주 1만원, 우선주 1만50원의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을 제안했다. 지난해 보통주 기준 주당 4200원, 우선주 주당 4250원에 비해 각각 두 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매입 및 소각이 예정된 자사주 금액과 배당총액을 더하면 총 4309억원에 달하며 이는 별도 당기순이익의 약 43.7%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금호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다.


jiyoun602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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