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정채영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장보기 입점 제휴사를 넓히고,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며 신선식품 온라인 장보기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네이버는 'SSG닷컴 새벽배송몰'과 hy(한국야쿠르트)의 '프레딧'과 제휴를 통해 빠른 배송과 장보기 버티컬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장보기 품목, 배송 방식 등의 세분화된 장보기 수요에 대응해 온라인 장보기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장보기 SSG새벽배송 화면. [이미지=네이버]먼저 SSG닷컴과의 협업을 통해 첫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 이마트몰(10월)과 트레이더스(12월)의 장보기 서비스 입점에 이은 세번째 장보기 제휴로, SSG닷컴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를 통해 자정 안에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배송한다. 네이버 장보기 이용자들은 SSG푸드마켓에서 취급하는 먹거리 등 약 2만 여종의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이어 hy(한국야쿠르트)의 온라인몰 ‘프레딧’ 장보기도 제공한다. 유제품이나 밀키트, 유기농 신선식품들을 1개만 구매해도 원하는 날짜에 맞춰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각 지역마다 퍼져있는 프레시 매니저의 배송망을 활용한다.

네이버는 마트 장보기, 친환경 먹거리, 동네시장 등 장보기 상품 DB(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가고 있다. 지난 4분기 기준 당일 장보기의 거래액은 전년비 약 270%, 상품 주문건수는 240% 각각 증가했다. 또 네이버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는 제휴사와의 시너지도 커지고 있다. 같은 기간 월 3회 이상 네이버에서 장보기를 하는 이용자도 전년비 300%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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