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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지난해 매출액 2조895억... 전년비 27.2% ↑

- 3년 연속 호실적

- 방산 대규모 양산∙ICT 대외 사업 확대...수주 잔고 5.8조

  • 기사등록 2022-02-22 14: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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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이 지난해 매출액 2조895억원, 영업이익 1120억원, 당기순이익 97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비 각각 27.2%, 20.7%, 4.6%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한화시스템 최근 3년 실적. [이미지=한화시스템]

이 같은 실적은 방산 부문의 대규모 양산 사업에 기인한 것으로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양산', '항공기용 피아식별장비(IFF) 개발 및 양산', '철매-II 다기능레이다 성능개량 사업' 등으로 매출액 약 1조5135억원을 기록했다.


ICT부문은 국방 SI사업인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 성능개량', '다출처영상융합체계 체계개발', '보험사 차세대 솔루션 사업' 등을 통해 약 57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수주 실적도 역대 최고치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약 1조3000억 규모의 ‘천궁-II 다기능 레이다’ 수출 쾌거를 비롯해 R&D 역량 기반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해 지난해 방산∙ICT 양 부문 연간 수주액 3조5600억원을 달성했다. 수주잔고 역시 2020년 4조4000억에서 32.3% 증가해 2021년 약 5조82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약 6795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약 73억, 당기순이익은 약 209억으로 신사업 투자 및 ICT부문 특별임금인상과 성과급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감소했다.


올해 한화시스템 방산부문은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공지통신 무전기 성능개량(SATURN)', '군집형 초소형SAR 위성 체계개발' 등 핵심 개발사업 수주 활동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ICT부문은 빅데이터/AI∙금융솔루션∙업무특화솔루션 등 첨단 IT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UAM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를 美오버에어와 함께 개발 중이며 내년 상반기 시제기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토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참여를 통해 항행·관제 솔루션 및 도심항공 이착륙 인프라 구축 등 UAM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8월에는 세계적인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OneWeb)에 3억 달러(약 3540억원·원달러 환율 1180원 기준) 투자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17일(한국시각)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을 받았다. 향후 한화시스템은 영국 정부∙바르티∙유텔샛∙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원웹 이사회 일원으로 활동하며 위성 본체∙탑재체∙위성용 안테나 사업 연계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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