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지윤 기자]

현대제철(대표이사 안동일)은 지난해 매출액 22조8499억원, 영업이익 2조4475억원, 당기순이익 1조505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6.8%, 3251.3% 증가했고,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충남 당진 현대제철 공장. [사진=더밸류뉴스]

글로벌 철강시황 호조에 따라 자동차 강판·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이 이뤄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박판열연·컬러강판 등 저수익사업 조정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노력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수요산업 회복에 맞춰 판매 최적화 운영을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고수익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에 대한 판매 확대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신강종 개발및 신규 고객사 개척을 통해 올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100만톤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후판 부문에서도 대기오염 규제 영향에 따른 중장기 LNG 수요 증가에 대응해 LNG 선박용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9% Ni강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조선용과 육상 저장탱크용 수요 대응에도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봉형강 부문은 건설구조강재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을 통해 고객사의 구매 편의를 개선하고, 강관 부문 역시 소재부터 조관·모듈화까지 전문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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