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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조합의 우유 광고에서 여성을 젖소에 빗댄 데 대해 사과했다.


서울우유는 9일 `유기농 우유 유튜브 광고에 대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는 홈페이지 공지를 띄워 “지난달 29일 서울우유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우유 광고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서울 강북의 한 매장에 서울우유가 진열돼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광고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소비자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서울우유 광고는 지난달 29일 유튜브에 공개한 `베일에 감춰져있던 그들의 정체는..? 서울우유 유기농 우유`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영상에 등장한 남성이 산속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여성들을 몰래 카메라로 촬영하려다가 들통이 났는데 갑자기 여성들이 젖소로 변하는 내용이다. 여성을 젖소에 빗댄 것이라는 비판이 일자 서울우유는 전날 해당 영상을 비공개했다.


서울우유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조7548억원으로 84년 역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우유 빅3'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전년비로는 매출액이 1.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595억원으로 전년비 6.25% 증가했다.  


서울우유는 1937년 낙농인 21명이 만든 ‘경성우유동업조합’으로 시작해 우리나라 유업계 시장을 처음 열었다. 지금도 낙농업을 경영하는 조합원들의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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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13 15: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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