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5일 조주완 CSO(최고전략책임자)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CEO에 선임했다. 이날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임원인사(2022년 1월 1일자) 및 조직개편(2021년 12월 1일자)을 실시했다. LG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37명 등 총 5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승진규모는 56명(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3명)이다.
조주완 사장은 1962년(59세)생이며 부산 동성고 졸업 후 부산대 기계공학(학사), 연세대 경영학(석사)을 전공했다. 1987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 업무부에 입사했다. 이후 독일, 캐나다, 호주,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사업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조 사장은 북미지역대표 재임 당시 글로벌 시장에 본격화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북미 가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테네시(Tennessee)州 클락스빌(Clarksville)에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자율공장 설립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2018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을 지낸 뒤 2019년 LG전자 CSO로 취임했다.
조 사장은 최근 2년 동안 CSO를 맡으며 LG전자의 미래준비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M&A(인수합병)는 물론 신사업 육성을 위해 사내벤처, CIC(Company in Company·사내회사), 사내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했다는 평가다.
◆ 사장 승진(1명)
△ 조주완 CEO 겸 CSO
◆ 부사장 승진(3명)
△ 김병훈 CTO 겸 ICT기술센터장
△ 이삼수 CDO
△ 장익환 BS사업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