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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11월 4~5일 일반투자자 청약…”신규 노선 확보, 영업자산 확충할 것”

- 11월 1~2일 공모가 확정, 15일 코스닥 상장

- 상장 자금으로 미주 동안 노선 신규 개설하고 컨테이너 박스 대량 발주

  • 기사등록 2021-10-29 17: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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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IPO(기업공개)로 확보된 자금을 신규 노선 확장과 영업자산 확충에 사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퀀텀점프시키겠다."(박기훈 SM상선 대표) 


다음달 1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SM상선(대표이사 박기훈∙정광열)이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규 노선 확장, 선박과 컨테이너 확충 등을 골자로 하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박기훈 SM상선 해운부문 대표이사가 29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사업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M상선]

SM상선은 이날 오전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는 박기훈 대표이사, 유조혁 기획관리본부장, 이윤재 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SM상선은 미주동안 노선을 2024년까지 신규 개설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물동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미 동부를 기항하는 노선을 개설하고 동시에 미주 내륙을 잇는 철도 연계 운송 서비스를 북미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SM상선은 미국 철도회사 유니언 퍼시픽(Union Pacific)과 캐나다 철도회사 캐내디언 내셔널 레일웨이(Canadian National Railway)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SM상선의 미주노선에 투입된 'SM칭다오' 호가 캐나다 밴쿠버항에 접안을 하고 있다. [사진=SM상선]

또, SM상선은 신규 개설되는 노선 수요에 따라 추가 선박 확보와 환경규제에 대응한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을 도모한다. 선박 확충의 경우 시장 상황에 맞게 진행할 예정이다. 서비스 네트워크에 필요한 컨테이너 박스를 향후 3년 간 2만 박스 이상 대량 발주를 계획 중이다. 


SM상선은 국내 양대 국정원양선사로서 미주 서부 노선 4개와 아주 노선 9개를 보유하고 있다. 미주 노선은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며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반이다. 아주노선 역시 K-얼라이언스(Alliance)를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SM상선은 현재 총 18척의 컨테이너 선박을 보유 중이다. 


박기훈 대표는 “상장 이후에는 신규 자산 확보와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 집중해 향후 어떤 외부 환경적 변화가 발생해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SM상선은 11월 1~2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4~5일에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상장 예정일은 11월 15일이다.


a8541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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