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시장의 게임엔터테인먼트주 가운데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 증가율 1위는 데브시스터즈(194480)(대표이사 이지훈, 김종흔)으로 조사됐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게임 이미지. [사진= 데브시스터즈 홈페이지]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은 949억원으로 전년비 436.16%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엔터테인먼트주 21Q3 매출액 증가율. [자료=버핏연구소]
이어 위메이드(112040)가 217.3%, 골프존(215000)이 29.52%, 크래프톤(259960)이 28.04%, 조이시티(067000)가 27.91%, NHN(181710)가 13.64%, 넷마블(251270)이 10.68%, 컴투스(078340)가 7.1%, 네오위즈(095660)가 4.42%, 엔씨소프트(036570)가 2.56% 증가할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 분기별 매출액 추이(억원). [자료=버핏연구소]
데브시스터즈는 게임 컨텐츠 개발 및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적자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949억원, 232억원, 180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436.16%, 5900.0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브시스터즈 최근 실적. [자료=버핏연구소]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적자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1월 출시한 ‘쿠키런: 킹덤’의 흥행으로 흑자전환 하는 첫 해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 뿐만 아니라, 20%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쿠키런 킹덤은 신규 전투 모드, 데코시스템 및 핵심 길드 콘텐츠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올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일본 및 미국 등 서구권 중심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일본은 현지 성우진 활용을 통한 UA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은 인플루언서 활용을 통한 타겟 마케팅 진행으로 매출 레벨업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게임 이미지. [사진=데브시스터즈 홈페이지 제공)]
데브시스터즈는 그간 신작 출시 공백이 길었지만, 지금은 캐시카우 게임 두 개를 확보했고 다수의 신작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는 개발 스튜디오들도 충분히 가지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2021년 1월 ‘쿠키런:킹덤’을 시작으로 하반기 ‘브릭시티’, 2022년 ‘오븐스매쉬’ 및 ’세이프하우스’ 등 고도화된 그래픽, 장르 다각화, 플랫폼 확장까지 준비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금융]
17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59.08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11.44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33.54배이다.
◆이지훈∙김종흔 공동대표 체제
데브시스터즈는 이지훈∙김종흔 공동대표 체제로, 이 대표는 2010년부터, 김 대표는 2011년부터 데브시스터즈를 이끌어왔다. 최근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의 해외진출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다. 쿠키런:킹덤의 북미·유럽 진출을 추진하면서 북미에서는 온라인 마케팅을, 유럽에서는 컴투스와 협업을 앞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쿠키런:킹덤의 흥행 지역을 해외 전역으로 넓히면서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신규시장 격인 북미와 유럽에 공을 들이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달에는 일본 유명 게임 제작사 세가(SEGA)와도 협업해,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