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시장의 방송·식품·기본식료품·소매주 가운데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 증가율 1위는 지어소프트(051160)(대표이사 김영준)로 조사됐다.
지어소프트 소개 이미지. [사진= 지어소프트 홈페이지]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의 탐색 결과 지어소프트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은 1119억원으로 전년비 65.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주 21Q3 매출액 증가율. [자료=버핏연구소]
이어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227840)가 6.65%, 현대그린푸드(005440)가 3.76%, 네오크레마(311390)가 2.56% 증가하고, CJ프레시웨이(051500)가 7.42% 감소할 전망이다.
지어소프트 분기별 매출액 추이(억원). [자료=버핏연구소]
1위를 기록한 지어소프트는 IT서비스와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광고, 농수산물 직거래를 통한 유기농마켓을 운영하는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어소프트, 하반기 고성장 기대
지어소프트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119억원, 16억원, 15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65.78%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8.46%, 53.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어소프트 최근 실적. [자료=버핏연구소]
지어소프트의 하반기는 고성장이 전망된다. 올해 하반기 오아시스마켓은 시간확장 및 지역확장, 물류확장, 광고 집행을 통해 상반기 이상의 고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 새벽배송 서비스를 주 6일에서 7일로 확장했으며, 새벽배송 가능지역을 충청권까지 확대함으로써 집객 및 주문건수 상승이 추정된다. 또한 하반기 실크로드 물류센터 가동을 시작하면서, 풀필먼트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판단된다. 메쉬코리아(부릉)와의 합작회사인 ‘브이’를 통해 퀵커머스로 차별화된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어소프트 사업 이미지. [사진= 지어소프트 홈페이지 제공)]
지어소프트의 2분기는 오아시스마켓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아시스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비 84.0% 성장한 525억원으로 Peers 대비 고성장세 지속했으며, 영업이익은 10억원로 흑자를 유지했다. 참고로, 동기간 쿠팡 매출액은 전년비 71% 성장했고, 영업적자 5.1억달러로 전년비 4.4배 확대되었으며, 쓱닷컴은 거래액이 전년비 19% 성장했지만, 영업적자 265억원으로 전년비 93% 확대됐다.
지어소프트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금융]
지어소프트의 지난해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55.83%이다. 29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298.41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10.58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35.64배이다.
◆김영준 대표, '오너 체제'로 성장 추구
김영준 대표는 올해부터 대표이사로서 지어소프트를 이끌어왔다.
오아시스는 지난 3월 말 대표이사를 교체했는데, 기존 최우식 오아시스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사내이사로 있던 김 의장이 신임 대표에 올랐다. 김 대표는 오아시스의 모회사인 지어소프트 대표이사이자 오아시스 창업주다.
김 대표가 다시 전면에 나선 것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과 신사업 투자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오아시스는 올해 사업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커머스에 진출해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신선식품 배송업체로 자리매김하긴 했지만, 여전히 경쟁사 대비 외형 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