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10일 한국성장금융(사장 성기홍)과 '2021년 국민참여 뉴딜펀드'의 2차 출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1년 국민참여 뉴딜펀드'의 1차 출자사업은 올해 상반기 당시 출시 1주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번 2차 출자사업은 국민참여 뉴딜펀드를 국민자금 800억원, 재정자금 200억원 총 1000억원으로 추가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10월 말 총 8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사모펀드인 자펀드에 출자하는 사모재간접공모펀드와 뉴딜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인 자펀드의 이중구조이다. 일반국민이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사모펀드에 재간접펀드의 형태로 투자가 가능하며, 분산투자 효과 및 선·후순위 수익배분 구조로 일부 리스크 헤지가 가능한 상품이다.
국민자금과 재정은 복수의 자펀드(8개사 예정)에 출자되어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주로 상장기업 신주, 비상장기업 지분인수 및 메자닌 등에 투자한다. 재정(200억원)이 펀드에 후순위 재원으로 출자됨에 따라 총 조성금액의 20%까지 위험을 우선 분담하여 높은 안정성 추구하고 있다. 4년간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며, 상장을 통한 거래는 가능하나 거래시장이 활성화 되어있지는 않다.
투자분에 대한 회수 시점에 수익이 실현되며, 메자닌 등에 대한 투자는 대체로 만기 시점에 투자자금이 회수되므로 자금 회수가 이루어지지 않은 초기 수익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8월말까지 50% 이상의 소진율을 보이고 있고 연말까지 80%의 투자가 예상된다"라며 "이번 뉴딜펀드 추가 조성을 통해 뉴딜 분야의 상장기업 및 상장예비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