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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상위직 인사 단행... 상임이사 5명 중 4명 교체

- 부동산 투기 관리책임·장기보직 1급 부서장 교체, 여성 본부장 전격 발탁

- 이달 중 직원 전보인사 시행

  • 기사등록 2021-07-21 14: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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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상임이사 5명 중 4명 교체를 필두로 조직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김현준 사장 취임 이후 첫 상위직 인사로 역대 최대 폭 인사로 2.4대책 등 정부 주택공급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조직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경상남도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 [사진=더밸류뉴스] 

이번 인사로 상임이사 5명 중 4명이 물러났고, 1급 부서장에 대해서도 비위직원 관리감독 부실과 부동산 투기 등 물의 야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교체했다. 또, 장기보직 부서장 재배치는 물론 여성 본부장을 전격 발탁해 상위직의 여성 참여비율도 한층 높였다.


부동산 투기 등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고, 비위 정도가 중한 직원 4명을 파면, 2명을 해임, 2명은 직권면직했다. 또, 부동산 투기, 전관 특혜, 매입임대 비리 관련 수사 중인 직원들은 직위해제 조치했고,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LH는 김현준 사장 취임(‘21.4.26) 이후 부동산 투기연루자에 대한 고강도 인사조치를 통해 국민신뢰 회복과 조직기강 확립에 매진해 왔다. 또, 임직원 부동산 신고·등록 시스템 조기구축, 실사용 목적 외 토지 취득금지 등 내부 통제장치도 대폭 강화했다. 


김현준 사장은 “상위직 인사를 통해 분위기를 일신하고, 부동산 투기자 및 과다 보유자에 대한 승진제한 등 엄정한 인사관리로 조직의 청렴·투명성을 적극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임이사에 △이정관 부사장 겸 경영혁신본부장 △ 하승호 주거복지본부장 △신경철 스마트도시본부장을 임명했다. 나머지 상임이사 공석(2명)은 현재 임명 절차 진행 중이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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