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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롯데푸드(대표이사 이진성)가 올해 캔햄 수출액 100억원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캔햄이란 로스팜, 런천미트 등을 말한다. 롯데푸드는 1983년 국내 처음으로 사각캔햄을 개발해 현재 국내 수출 캔햄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롯데푸드 캔햄이 싱가포르 NTUC마트에 진열돼 있다. [이미지=롯데푸드]

롯데푸드는 2019년부터 국산 캔햄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식약처, 농림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 국산 캔햄 수출길을 개척했고, 올해 3월에는 한돈으로 만든 ‘로스팜’을 추가로 수출했다. 6월말부터 대만의 주요 하이퍼 마켓(RT마트, PX마트, SOGO백화점) 2000여 점포에 캔햄 제품을 입점 시키기도 했다. 현재 롯데푸드 캔햄은 싱가포르,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호주, 칠레, 멕시코 등에 수출되고 있고, 추후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일본, 러시아 등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푸드의 캔햄 수출 중량은 2018년까지만 해도 100톤에 머물렀지만 2019년 347톤에 이어 지난해 1111톤으로 빠르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921톤을 기록해 캔햄 전체 수출 중량(1,790톤)의 절반 이상(51%)을 차지하며, 한국 캔햄 수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캔햄 수출액은 9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반기에는 벌써 755만 달러를 달성해 올해는 캔햄 수출액 최초 1000만 달러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수출이 확대되면서 캔햄 무역수지도 264만70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가 캔햄 무역 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올해(2021년 상반기)가 최초다. 특히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연속 5개월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사각 캔햄을 만든 기술력으로 한국 캔햄의 수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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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20 1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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