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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중계 무산' 쿠팡플레이는 어떤 회사?

- 쿠팡의 ‘로켓와우’ 회원은 무료 시청

  • 기사등록 2021-06-28 19: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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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쿠팡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쿠팡플레이의 도쿄올림픽 단독 온라인 중계가 무산되면서 쿠팡플레이가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내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 구매 협상 최종 단계에서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막판까지 네이버, 카카오 등과 경쟁했으나 결국 중계 계획을 접은 것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덕평물류센터 화재 등이 막판 무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쿠팡플레이 소개 화면. [이미지=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12월 쿠팡이 내놓은 OTT서비스다. 한달에 2900원을 내는 ‘로켓와우’ 회원들만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다. 이처럼 유료 회원들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도쿄올림픽을 쿠팡플레이로 중계할 경우 일반 회원, 비회원들은 시청이 불가능 할 수도 있다. 


올림픽은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도록 규정된 큰 스포츠 경기에 해당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려면 MBC, KBS, SBS 등 지상파로부터 중계권을 구입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쿠팡이 도쿄올림픽을 독점 중계한다고 알려지며 보편적 시청권을 제약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쿠팡플레이는 유료고객들만 시청 가능하다. 


쿠팡은 올림픽 중계에 앞서 국가대표 축구·배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스포츠 경기를 쿠팡플레이에서 단독 중계한 바 있다. 또 쿠팡은 쿠팡플레이에 1000억원을 투자해 차별화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쿠팡 와우 회원은 500만명으로 추산되며 올해 4월 기준 쿠팡플레이는 106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의 유료 회원들이 쿠팡플레이 입지를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용자들이 늘수록 광고비 등 부수익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쿠팡플레이는 도쿄올림픽 온라인 단독 중계는 무산됐으나 콘텐츠 다각화에 나서며 OTT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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