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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민교 기자]

삼성증권이 간편투자앱 ‘오투(O2)’를 정식 오픈하고 초보 투자자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투는 기존 MTS(모바일 거래 시스템) 대비 전체 메뉴 수를 줄이고 자주 쓰는 기능을 한 화면에 모으는 초보 투자자 맞춤형 설계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삼성증권의 MTS인 ‘mPOP’은 510개 메뉴를 가지고 있지만 오투는 78개의 메뉴로 메뉴 수를 줄였다. 삼성증권 측은 기존 MTS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투자 초보자들 관점에서 필요한 메뉴를 엄선해 배치했다고 전했다.


오투의 홈 화면에는 기존 자산 MTS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조회하는 ‘총 잔고’, ‘보유종목’, ‘관심종목’, ‘리포트’ 등 주요 기능들을 모으고 기능의 배열도 사용자에 맞춰 변경할 수 있다. 투자자들이 접속 후 첫 화면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앱에서 사용되는 각종 증권용어도 초보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매수, 매도를 바로투자, 팔기 등 직관적인 용어로 바꾸고 차트를 간소화해 보기 쉽도록 했다. 메뉴 중 하나인 ‘오투데이’는 뉴스, 리포트, 금융트렌드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메뉴로 개인별 관심종목, 보유종목 뉴스 및 리포트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삼성증권의 간편투자앱 '오투(O2)'. [사진=삼성증권]

‘주식’ 메뉴에서는 국내외 주식을 함께 투자하는 최근 투자자들의 특성에 맞춰 국내외 주식 주문이 모두 가능하며 투자하고자 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그에 맞춘 수량이 산정되는 투자금액주문 기능을 도입해 편의성을 증가시켰다.


지난 2월과 3월 진행된 오투의 베타테스터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42%가 쉽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기존 MTS 대비 오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답변했다. 국내주식뿐 아니라 해외주식과 펀드, 채권 등 모든 금융상품이 거래 가능한 점을 장점으로 꼽은 고객은 37%였다.


삼성증권은 메뉴별 만족도 조사에서 ‘주식’ 메뉴가 32%, ‘MY메뉴’ 20%, ‘오투데이’ 19% 등으로 조사돼 고객중심의 편의성 개선노력이 고객들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승호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 부사장은 “다수의 앱들이 이용자가 알아서 골라 사용하는 ‘헬스장’ 개념이라면 오투는 ‘PT서비스’”라며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세팅된 간편투자앱”이라고 전했다.


kmk2237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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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17 16: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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