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민교 기자]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개방형 정당명부제’를 통해 비례대표 공천을 개혁하자고 2일 제안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두관의 정치개혁 시리즈 1편 ‘비례대표도 국민이 직접 뽑아야 합니다’라는 글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국민이 직접 뽑는 개방형 정당명부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지금은 정당이 당선순위를 정하고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가져가는 폐쇄형 정당명부제라며 공직 수행능력과 공직윤리 등 반드시 거쳐야 할 검증작업이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례대표 의원도 국민이 직접 투표하는 제도인 ‘개방형 정당명부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하며 이를 도입하면 비례대표제가 갖는 제도의 정당성이 충분히 확보된다고 말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김두관 의원 페이스북]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해외에서는 개방형 정당명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개방형 정당명부제가 도입되면 비례대표 밀실 공천, 비례대표 줄 세우기 등 한국 정치의 고질병이 사라지고 비례대표제가 전국 또는 권역 단위의 정치지도자를 양성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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