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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민교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에 앞서 계파 논란이 일자 "오늘부터 이준석계를 하겠다"고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하 의원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축제 무드로 잘 나가던 전당대회에 난데없는 ‘계파 논란’이 난무한다며 이는 중진들의 치졸한 낙인찍기라고 평했다.


이어 “이준석 하나 이겨보겠다고 무덤 속에 파묻혔던 계파까지 끄집어낸다”며 중진들을 지적하고 “전당대회 신진 돌풍은 국민들께서 만들어 주신 것이고 국민이 제공한 소중한 기회에 감사해도 모자랄 판에 되도 않는 소리로 어깃장을 놓는다”고 발언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진=하태경 페이스북]

그는 변화의 물줄기를 막으려들면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 죽는 대참사밖에 없다며 거대한 사회현상을 계파정치 고춧가루로 오염시키는 것은 당원과 지지자, 보수정당에 관심을 보이는 2030 세대를 정면으로 배신하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이준석이 ‘유승민계’라 대선을 말아먹는다면 ‘이준석계’를 만들면 된다. 오늘부터 ‘이준석계’를 하겠다”며 “선배들이면 선배들답게 정정당당히 실력 대 실력으로 승부하기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최근 국민의힘 내에서는 6월 11일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초선 후보와 중진 후보 간에 계파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하태경 의원의 글은 전날 나경원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특정 계파 당 대표가 뽑히면 대선 주자 영입에 힘쓰기가 어렵다는 논지의 글을 반박했다.


kmk2237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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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27 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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