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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현지 기자]

삼성SDI가 역대 1분기 중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27일 삼성SDI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9632억원, 영업이익 13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비 각각 23.59%, 146.7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8.86%, 45.91% 감소한 수치다. 삼성SDI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고 밝혔다.


삼성SDI 울산사업장 전지2동 전경. [사진=삼성SDI]

사업 부문별로는 에너지 부문이 매출 2조3870억원으로 전년비 32.9%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9.2% 감소했다. 중대형 배터리 중 자동차 배터리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전 분기보다 판매가 감소했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역시 국내 재생에너지공급량(REC) 가중치 일몰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1분기 매출액 5762억원으로 전년비 4.3%, 전분기비 7.4% 각각 감소했다. 반도체 소재는 매출이 증가했고, 편광필름도 대형 TV 수요 호조 속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으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의 매출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삼성SDI는 2분기 전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분기 중대형 배터리는 1분기 대비 판매가 확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럽 시장 자동차용 배터리 판매가 확대되고, 미주 전력용 ESS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소형, 원형, 파우치 배터리도 성수기 진입과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삼성SDI는 기대하고 있다.


2분기 전자재료 부문 역시 전분기 대비 견조한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말했다.편광 필름과 OLED 소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반도체 소재 부문도 주요 고객의 웨이퍼 투입량이 늘어남에 따라 호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yunzi@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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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27 16: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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