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코로나 시대 세대별 국내여행 선호도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13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관광빅데이터를 활용, 국내 관광객의 관광이동행태를 분석한 ‘빅데이터에 남겨진 세대별 여행기록’을 발표했다.

빅데이터에 남겨진 세대별 여행기록. [이미지=한국관광공사]

자료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간의 KT 통신데이터를 군집분석 등의 통계적 방법으로 연령․관광이동량․방문관광지 등을 분석해 국내관광객의 생활권 내․외 이동량 및 관광목적지 선호 변화를 세대 중심으로 조사했다. 


2020년 전체 관광이동량은 2019년 대비 7.1% 감소했고, 거주지 권역 내, 즉 생활권 내 관광지로의 이동량은 3.4% 증가하는 등 코로나 시대 관광행태가 주로 거주지 밖으로 멀리 떠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관광지 방문의 경우 대인 접촉이 많을 것으로 우려되는 인문·쇼핑관광지는 2019년 대비 감소하고, 자연관광지는 오히려 증가해 인구밀집이 적은 야외관광지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대별 뚜렷한 차이를 보여 MZ세대는 생활권 밖 이동이 다른 세대에 비해 많았으나 시니어세대의 경우 생활권 내에서의 이동이 더 많았다. 또한 Z세대의 경우 학습 목적의 인문관광지 방문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X세대 및 베이비붐세대는 자연·휴양 관련 목적지가 많았다. 


공사 김영미 관광빅데이터실장은 “이번 세대별 여행행태 분석은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관광정책 및 마케팅전략 수립에 시의성 있는 객관적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라며 “향후 한국관광 데이터랩 내 관광빅데이터와 다양한 외부데이터를 심층적이고 다각적으로 분석해 관광산업 내 다양한 이슈를 정기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lsy@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4-13 10:05:4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삼성SDS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