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기업 ‘에이조스바이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연구계약을 체결했다. 상대 기업은 바이오인포매틱스(유전체 분석) 기업 ‘지니너스’로, 양사는 신약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에 착수할 전망이다. 현재 에이조스바이오는 코스닥 입성을 위해 SK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후 기업공개를 추진 중이다
에이조스바이오가 지니너스와 자가면역 질환치료의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지니너스가 유전체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규 타겟을 에이조스바이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이조스바이오는 제공받은 타겟을 검증하고 약물을 발굴함으로써 신약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후보물질의 발굴 및 개발 단계에서 지니너스는 바이오마커 발굴, 작용기전 분석 및 동반진단 개발 작업을 담당하고, 에이조스바이오는 타겟 검증, 후보물질의 실험 검증, 최적화 및 비임상 연구 개발 등을 주도할 계획이다.
한편 에이조스바이오는 지난 CES2021(국제전자제품박람회) 로부터 국내 유망기업 25개사 ‘VIP ASIA 2020-21’에 포함되며 미래성장동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지니너스와 협업 외에도,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신약발굴 플랫폼을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리스케일(Rescale)의 시뮬레이션 플랫폼으로 확장 준비 중이다.
지난해 에이조스바이오는 SK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후 특례상장 검토를 시작했으며, 지난 22일 코스닥 입성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2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센트럴인사이트(012600)가 에이조스바이오 최대주주에 오를 전망이다.
에이조스바이오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 절차 진행과 함께 자가면역치료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 및 연구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