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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현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스마트 시티 협력 사업을 통해 해외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한국형 스마트 시티를 구축할 것이라고 17일 발표했다. 해외 신도시 건설 사업에 국내 건설사가 선점할 것이라고 전망되면서, 대우건설이 다년간 축적해온 해외 도시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신도시 개발. [사진=픽사베이]

국토교통부는 정부 간 스마트 시티 협력 사업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K-City Network’ 국제 공모를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K-City Network’는 지난해부터 시작돼 현재 인도네시아, 페루, 터키 등 11개국이 선정돼 현재 12개 도시와 협력 중에 있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해 해외 수주 목표였던 5조1000억원을 넘어 5조9000억원의 해외 수주 수익을 기록했다. 3445억원 규모의 베트남 스타레이크 시티, 약 2조1000억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Trian7,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이라크 알포 신항만 등 대형 수주를 성사시킨 결과이다. 


이어서 박 연구원은 지난해 집계된 전체 신규수주 액수에서 해외수주 부분의 차지하는 비율이 전년비 300% 증가했다고 전했다. 2018년 집계된 해외 수주 액수는 1조7010억원, 2019년은 1조7740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해외 수주 액수는 전년비 300% 상승해 약 6조원에 달한 것이다. 이는 약 14조에 이르는 전체 신규수주 수익에서 약 40%를 차지한다.


대우건설 국내외 신규수주 실적. [이미지=메리츠증권]

대우건설은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베트남 신규개발을 확대 중에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사업으로는 호치민 년짝 신도시, 하노이 박뚜리엠 신도시, 하노이 동측 코비지구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가 주관하는 ‘K-City Network’이 우수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기관 및 기업을 선정하는 만큼 해외 도시개발 경험을 쌓아온 대우건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imimi0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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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2-19 0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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