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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분기 영업익 1등 키움증권, 배당수익률은 최하...'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
  • 기사등록 2020-11-27 18: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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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허동규 기자]

키움증권 로고. [이미지=더밸류뉴스(키움증권 제공)]

[더밸류뉴스=허동규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증권업계들 중 3분기 영업이익 1등 증권사이지만 배당수익률은 그 중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 고객들로부터 상당한 실적을 거둔 키움증권에게 배당수익률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키움증권은 국내 개인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증권사로 일명 ‘동학개미운동’의 가장 큰 수혜를 받았다. 키움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555억원, 2634억원으로 전년비 무려 314%, 295%를 증가하며 증권사주 3분기 영업이익 1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2.12%로 주요 증권사들(모회사 상장 기업 제외) 중 가장 최하위이다. 


주요 증권사 배당수익률 및 영업이익. [이미지=더밸류뉴스]

키움증권의 배당수익률은 오히려 지난해(2.52%)에 비해 하락했다. 증권주들은 보통 4~5%의 배당수익률을 가지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배당주로 유명한 업종이다. 


영업이익 2위를 기록한 NH투자증권(005940) 역시 5.09%의 배당수익률로 일반 주식들에 비해 높은 배당을 준다. 순위에서 제외된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의 올해 배당수익률은 각각 5.02%, 4.66%로 전망된다. 


배당수익률이란 주가 대비 1주당 배당금의 비율로 주주들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즉 주당배당금이 올라갈수록 배당수익률이 올라가고 주식가격이 높아질수록 배당수익률은 하락한다. 


키움증권의 배당수익률이 지난해에 비해 낮은 이유로는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신저가(5만원)를 기록한 뒤 계속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키움증권의 예상 주당배당금은 지난해에 비해 700원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가가 대폭 상승했기에 배당수익률은 오히려 하락하는 것이다. 게다가 전일 키움증권은 52주 신고가(13만10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키움증권의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6만7000원대에서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90%이상 상승했다. 27일 키움증권은 12만8000원에 장 마감을 했다.  


일부 측에서는 주가상승폭에 맞게 DPS(주당배당금)도 비슷한 증가폭으로 올리는 것이 합당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키움증권의 올해 견조한 실적은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주식시장 참여가 가장 큰 원인이었기 때문이다. 


증권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키움증권은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증권사로 이번 동학개미운동으로 수혜를 보면서 주가도 함께 뛰었다”며 “DPS를 의무적으로 올릴 이유는 없으나 주가 상승폭에 맞게 DPS 상향 폭을 조절하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선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ebing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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