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시장의 광고주 가운데 올해 3분기 매출액 증가율 1위는 에코마케팅(230360)(대표이사 김철웅)로 조사됐다.
버핏연구소의 탐색 결과 에코마케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517억원으로 전년비 42.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인크로스(216050)는 13.33%, 나스미디어(089600)는 8.9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위를 기록한 에코마케팅은 온라인광고대행업 중 광고제작과 광고매체 대행을 모두 수행하는 온라인종합광고대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코마케팅, 사상 최대 매출
에코마케팅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예상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517억원, 194억원, 168억원으로 전년비 42.42%, 68.70%, 52.7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마케팅의 올해 3분기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앤코의 경우 ‘클럭’의 매출 수준이 유지되는 와중 몽제 및 해외 커머스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지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커머스 제품들의 해외 확장은 본격화되며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매출 성장이 향후 실적 및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핵심으로 작용할 것이기에 2분기 대비 이익이 정체된 것은 아쉽지만 반드시 필요한 투자다.
에코마케팅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515억원, 204억원, 164억원으로 전년비 106.83%, 139.51%, 130.14% 증가했다.
에코마케팅의 올해 2분기는 자회사의 매출 및 영업이익률이 고루 성장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로했다. 디지털 광고에 특화된 특성상 코로나19 영향에서 빠르게 회복했을 뿐 아니라, CPS 광고주 ‘오호라’의 여름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고성장도 두드러졌다. 주력 상품 ‘클럭’의 최대 일매출이 10억원을 기록하고 신규상품 ‘몽제’의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에코마케팅의 지난해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32.65%이다. 21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20.02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6.26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18.85배이다.
◆김철웅 대표..."광고는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
김철웅 대표는 2003년부터 에코마케팅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에코마케팅을 이끌어왔다.
그는 광고주 입장에서 광고가 아무리 잘되어도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성과까지 관리해주는 마케팅 회사를 만들었다. 직원 단 2명과 함께 출범한 회사였으나 설립 13년 만인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경쟁력 있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글루가라는 네일 스타트업의 지분을 20% 인수했고, 올해는 이 회사의 브랜드 ‘오호라’를 본격적으로 마케팅할 생각”이라며 “현재 우리 직원 50명을 글루가에 파견해 제품 기획부터 마케팅 전략까지 함께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매년 커머스 사업을 2~3개씩 진행할 생각이다”며 “각 기업에 직원도 100명씩 파견하고, 파견 나간 직원이 그 회사에서 마케팅 총괄(CMO, Chief Marketing Officer)이 돼도 뿌듯하겠다”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