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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자회사 '클렙' 설립해 엔터 사업 진출... 8억 출자 지분 66.7% 보유

  • 기사등록 2020-08-21 16: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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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아현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을 설립해 게임에 이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한다.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전경. [사진=더밸류뉴스(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지난 7월 13일 클렙을 설립하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엔씨소프트는 클렙에 8억원을 출자해 지분 66.7% 보유하게 됐다. 


클렙은 정보통신기술과 엔씨소프트의 지식재산권(IP)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어떤 사업을 진행할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지만, 웹툰, 온라인 음악 서비스, 인터넷 방송 관련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진행해 온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 '피비 뮤직 페스티벌'과 웹툰, 웹소설 플랫폼 '버프툰', 캐릭터 브랜드 '스푼즈' 등이 엔터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플랫폼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발굴 및 투자, 육성을 통해 더욱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플랫폼 활용 외에도 엔씨소프트의 게임인 리니지, 블레이드&소울 등의 IP를 활용한 영상, 웹툰, 소설, 뮤직비디오 등의 콘텐츠 생산도 이뤄질 전망이다. 


김택헌 클렙 대표. [사진=더밸류뉴스(엔씨소프트 제공)]

김택헌 클렙 대표는 엔씨소프트에서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로 근무할 때 '리니지'와 '리니지2M' 흥행에 기여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엔씨소프트 일본지사에서 재직하며 해외 서비스를 했던 경험을 살려 엔터 산업에서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어 ‘스푼즈’ 실장을 역임한 김정하 엔씨소프트 엔터사업실장이 사내이사로 합류해 캐릭터 및 콘텐츠 사업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최근 게임업계와 엔터테인먼트의 협업 사례가 주목 받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 업체가 전반적으로 IP를 활용하거나 콘텐츠 및 엔터 기업을 인수, 투자하는 방식으로 엔터 사업에 진출하는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lah0322@thevale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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