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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수해성금 30억, 현대차·SK·LG 20억씩...4대 그룹,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총 90억원 '쾌척'

  • 기사등록 2020-08-10 01: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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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그룹 등 재계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삼성은 9일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하고, 전사 차원에서 복구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피해복구 성금 지원에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SDI, 등 1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이 앞서 전달한 긴급 구호키트 1400여개도 수해 피해 지역에 지원됐다.


삼성전자서비스가 지난 7일 홍수 피해를 입은 경기도 연천군을 찾아 침수 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삼성전자 제공)]삼성은 성금 외에도 직접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을 돕는 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피해가 집중된 대전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 재난 구호용 이동식 세탁 차량인 ‘온정나눔 세탁소’를 파견해 주민들의 옷과 이불 등 세탁과 건조를 지원하고 있다. 또 ‘사랑의 밥차’를 보내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피해의 조기 수습을 위해 굴삭기, 덤프트럭, 크레인 등 건설 중장비를 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SK·LG그룹도 수해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각각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10일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 말부터 수해 현장에 찾아가 침수 및 수해 차량에 대해 무상 점검을 하고 있다. 현장 조치가 어려운 차량은 직영 서비스센터나 현대 블루핸즈, 기아 오토큐에 입고해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준다.


SK그룹도 9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침수폰 수리를 위한 AS 차량을 긴급 투입하고 대피소 인터넷 및 IPTV를 무료로 지원키로 했다. SK렌터카는 특별재난지역 내 차량 침수로 생계를 위협받는 취약계층 수해 피해자에게 중·소형 렌터카를 50% 이상 할인해줄 예정이다.


LG도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LG전자는 폭우 피해가 특히 심각한 중부지역 주민들을 위해 대전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침수 가전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LG생활건강은 자회사인 코카콜라와 함께 충청남도에 치약·샴푸·세탁 세제 등 생활용품 6000세트와 생수 8600여개를 기부했다.


이와 함께 KT&G도 7일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전달했다.


creator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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