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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는 코로나19를 다르게 봤다..."거대한 눈보라일 뿐...진정되면 경기 급반등"

  • 기사등록 2020-03-26 14: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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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더밸류뉴스(CNBC 캡처)]"거대한 눈보라와 같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벤 버냉키 전 의장은 코로나19 사태를 "1930년대 스타일의 전형적인 불황보다는 대형 눈 폭풍이나 자연재해에 훨씬 더 가깝다"고 평가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현지 시각 25일 경제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공황 당시와 일부 비슷한 느낌과 패닉이나 변동성의 느낌이 들기도 한다"면서도 "대공황은 인간의 문제, 통화·금융 충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버냉키 전 의장은 "다음 분기에는 매우 가파르고, 희망하건대 짧은 침체가 있을 수 있지만, 모든 것들이 그 경로로 가고 있다"고 진단한 뒤 "셧다운 기간 고용·비즈니스 부문에 너무 많은 타격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매우 빠른 경기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CNBC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연준을 이끌었던 전임 의장으로서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낙관적 시각을 내놓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또 금융위기 당시에는 금융 리스크가 실물경제에 충격을 가했지만, 이번에는 실물경제 타격이 금융 부문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와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제롬 파월 현 의장의 대응에 대해선 "연준이 매우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파월이 이끄는 팀은 이번 셧다운 기간 경제기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놨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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