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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친 쿠팡 비결은?… '가장 혁신적인 기업' 2위

- 美 패스트컴퍼니 평가 "로켓배송 해낸 한국의 아마존"

- 1위는 질링고, 3위는 삼성전자

  • 기사등록 2020-03-11 21: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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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아마존이 못 하는 일, 쿠팡이 해냈다" 


쿠팡이 삼성전자를 제치고 '2020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아시아·태평양 지역 2위로 선정된 비결이 로켓배송 같은 혁신적인 발상을 실천했다는데 있다.


미국 기술·경제 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가 이같은 평가를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패스트컴퍼니는 앞서 지난해 5월 김범석 쿠팡 대표(사진)를 '2019 가장 창의적인 기업인 100인' 중 한 명으로 꼽은 바 있다.


아태지역 1위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패션 전자상거래 업체 질링고, 3위는 삼성전자가 꼽혔다.


김범석 쿠팡 대표  [사진=더밸류뉴스(쿠팡 제공)]패스트컴퍼니는 쿠팡의 선정 이유로 "아마존이 못 하는 일들을 '한국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쿠팡이 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자정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아침까지 단 몇 시간 만에 배송하는 것은 물론 이런 배송의 상당 부분을 두꺼운 배송 상자 없이 해낸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쿠팡은 주문 하루만에 상품을 배송 완료하는 '익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뒤, 자정까지 주문하면 이튿날 아침 7시 전에 배송을 완료하는 '새벽 배송'도 잇달아 선보였다.


아이스크림부터 아이패드까지 신선식품을 포함한 수백만 종 이상의 제품이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을 통해 1년 365일 단 몇 시간 만에 고객에게 전달되고 있다.


쿠팡은 이를 위해 전국에 축구장 193개 넓이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고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고객의 주문을 미리 예측하여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진행한다. 쿠팡은 또 배송의 모든 단계를 직접 운영하며 친환경적 경험을 만들어 냈다.


파손을 막기 위한 배송 포장재는 2018년 대비 60% 이상 크기와 부피를 줄이면서도 상품의 파손율은 오히려 낮췄다. 고객이 버려야하는 쓰레기양이 줄은 것은 물론, 매년 수억 개 상품이 상자 없이 배송되고 트럭의 이동거리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고객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말하는 순간까지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획기적으로 편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 혁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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