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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오명 벗었다…”6건 화재원인 ERG결함과 무관”

- 1대는 가솔린, 나머지 5대는 디젤 차량

- 국토부, "EGR 결함이던 지난해와는 원인 달라"

  • 기사등록 2019-12-03 15: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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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최근 6대의 BMW 차량에서 연이어 발생한 화재사고가 지난해 논란이 됐던 ERG(배기가스 재순환장치)결합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로써 불차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BMW 화재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국토부는 그동안 공단의 자동차안전연구원과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정밀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날 발표된 중간조사결과에 따르면화재 발생 차량 6대 모두 다른 차량으로화재 원인 역시 달랐다이 가운데 1328i는 가솔린 차량(EGR 미장착)이고, 5(5GT, 640d, 525d, 320d, X6)의 디젤 차량 중 3대는 리콜 대상 차량으로 이미 시정조치를 받았다.

 

국토부는 이번 화재 발생 차량들이 작년 520d 등에서 집중 발생한 EGR 결함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BMW THE7 차량. [사진=BMW 코리아]

차종 별로 지난 10 27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328i의 경우 고온(500℃ 이상)에서 작동하는 삼원 촉매장치에서 불이 났고원인은 촉매장치 관리부실로 판단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같은 날 경기도 남양주에서 불이 난 5GT DPF(미세먼지 저감장치주변의 열흔소음기 내 백색 가루 및 DPF 고장코드 등으로 미뤄 DPF 파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640d는 배기관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며연료리턴호스와 인젝터(연료공급장치)간 체결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525d 역시 배기관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원인은 터보차저 파손 및 엔진오일 유입으로 인한 DPF 파열로 추정됐다

 

320d의 화재는 배기관 부근에서 발생했으며연료공급호스 체결 불량(호스 중간 부분 이탈 확인)에 따른 연료 누유가 원인으로 꼽혔다.

 

X6도는 배기관 부근에서 불이 났으며, DPF 파열로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됐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DPF 파열 원인에 대해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공동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윤진환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은 "자동차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점검정비 및 자동차 검사가 필수이며특히 디젤 차량은 배기가스 경고등 점등 시(DPF, 터보차저 이상 시 작동반드시 주행을 멈추고 정비를 받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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