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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조지아서 8600억원 규모 수력발전소 공사 수주

- 연평균 1219Gwh 발전량 생산 가능

- 사업자가 자금 조달해 건설 후 일정 기간 운영하는 BOT 방식으로 진행

  • 기사등록 2019-11-18 11: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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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오중교 기자]

현대건설이 조지아에서 약 8600억원 규모의 수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18일 현대건설은 터키 업체 리막(Limak) 합작회사와 함께 한국수자원공사와 조지아 정부의 합작법인 JSC 넨스크라 하이드로로부터 총 7억3700만달러(약 8636억원) 규모의 수력발전소 공사 낙찰의향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공사 위치도. [사진=현대건설]

이번 공사는 조지아 북서부 산악지대인 스와네티 지역 넨스크라강 일대에 280MW(메가와트)급 수력발전소와 댐, 터널 2곳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 전 프로젝트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진행하며, 공사가 끝나면 연평균 1219GWh(기가와트시)의 발전량을 생산할 수 있어 조지아 국민 약 60만명이 1년 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자원공사는 발전소 완공 후 36년 간 생산한 전력 전량을 조지아 전력공사에 판매해 운영 수익을 얻고, 이후 조지아 정부에 운영권한을 넘기는 구조다. 이는 조지아 최초의 BOT(Build Operate Transfer) 방식 프로젝트로, BOT는 사업자가 자금을 조달해 건설한 후 일정 기간 운영까지 맡는 수주 방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지속적 노력으로 이번에 조지아에 처음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향후에도 우수한 기술력 및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통적 수주 우위지역뿐 아니라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수주 확대에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현대건설은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콜롬비아 베요 하수 처리장공사,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라쿠르즈 정유공장 공사를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아프리카 등 다양한 신시장 지역에서 공사를 수행했으며, 현재 칠레 차카오 교량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oj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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