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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레이더] 삼성전자·LG전자, 탄소중립 '히트펌프' 공략…유럽 B2B 수주·전문 인력 확충

- 삼성전자, 영국 이어 폴란드 수주…유럽 B2B 시장에 '히트펌프' 공급

- LG전자, 차세대 냉매 적용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출시…에너지 비용 60% 절감

  • 기사등록 2026-05-26 12: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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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손민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에너지 규제와 탄소 중립 정책에 대응해 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핵심 설비인 '히트펌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폴란드와 영국 등 유럽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B2B 공조 시스템 수주를 확대하며 통합 제어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LG전자는 에너지 비용을 최대 60% 절감하는 차세대 냉매 적용 신제품을 출시해 중장기적인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 삼성전자, 영국 이어 폴란드 수주…유럽 B2B 시장에 '히트펌프' 공급


[전자 레이더] 삼성전자·LG전자, 탄소중립 \ 히트펌프\  공략…유럽 B2B 수주·전문 인력 확충삼성전자가 폴란드 에너지 기업 '에코파크'가 추진하는 다세대 주택단지 조성 사업에 냉난방 공조 설비와 통합 제어 솔루션을 대량 공급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이사 전영현 노태문)가 폴란드 에너지 기업 '에코파크'가 추진하는 다세대 주택단지 조성 사업에 냉난방 공조 설비와 통합 제어 솔루션을 대량 공급한다. 비아위스토크를 비롯한 4개 도시에 약 25만 평, 370개 동 규모로 구축되는 대형 주거 프로젝트다. 앞서 지난달 영국 콘월 지역의 재개발 사업에 공조 시스템을 납품한 데 이어 유럽 내 B2B 인프라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인공지능 연산으로 실시간 에너지 소모를 최적화하는 대형 실외기 'DVM S2'와 실내기 'DVM 하이드로 유닛'이 설치된다. 전력을 이용해 최대 80도의 온수와 난방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탄소 배출과 유지 비용이 적다. 이는 탄소 중립 정책에 따라 관련 기기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현지 정부의 에너지 규제 흐름과 부합하는 설비 방식이다.


물리적으로 분산된 4개 도시의 건물들은 기업용 소프트웨어인 '스마트싱스 프로'와 기기 관리 솔루션(DMS)을 통해 중앙 서버로 연동된다. 시설 관리자는 단일 대시보드 화면에서 각 세대의 에너지 사용량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공용 설비를 일괄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실시간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기기의 이상 징후를 미리 파악하는 고장 예지진단 기능이 적용돼 유지보수 효율을 높였다.


◆ LG전자, 차세대 냉매 적용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출시…에너지 비용 60% 절감


[전자 레이더] 삼성전자·LG전자, 탄소중립 \ 히트펌프\  공략…유럽 B2B 수주·전문 인력 확충LG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은 'LG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를 국내에 출시하며, 설치·유지보수 전문 엔지니어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가 경기도 평택과 제주에 위치한 냉난방공조(HVAC) 아카데미에서 신형 히트펌프 보일러의 설치 및 유지보수를 위한 전문 엔지니어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정부가 2035년까지 온실가스 518만 톤 감축을 목표로 350만 대의 히트펌프 보급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장 확대에 대비해 현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려는 목적이다. 회사는 향후 전국 단위로 교육 프로그램을 순차 확대해 관련 기술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부터 관련 사업을 전개해 온 LG전자는 2014년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만 4000명 이상의 시공 전문 인력을 배출하며 실무 역량을 축적해 왔다. 사후관리 측면에서도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을 통해 1000명 규모의 전담 서비스 엔지니어를 확보, 24시간 고장 접수와 이틀 내 수리 완료가 가능한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미국과 인도 등 전 세계 43개국 거점에서도 매년 3만 명 규모의 공조 기술자를 양성하며 유지보수 생태계를 다지고 있다.


이달 초 국내 시장에 출시된 'LG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는 투입 전력 대비 최대 5배의 열에너지를 생산해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40~60%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존 제품에 주로 쓰이던 냉매(R410A) 대신 지구온난화지수(GWP)를 68%가량 낮춘 차세대 냉매(R32)를 적용해 탄소 배출 부담도 줄였다. LG전자는 미국 알래스카와 노르웨이 오슬로 등에 구축한 한랭지 연구소를 통해 극한 기후용 난방 기술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sounds06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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