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이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영업수익)과 영업이익 3456억원, 지배주주순이익 246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91.7% 증가했고, 지배주주순이익은 68.8% 늘었다.

4분기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2966억원, 당기순이익 2564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 연환산 알오이(ROE)는 19.9%, 자본총계는 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 위탁매매·아이비(IB) 수수료 동반 개선
4분기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27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0% 증가했다. 이 중 주식 수수료수익은 2051억원(국내·해외 합산), 파생 수수료수익은 46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주식은 증시 활성화로 일평균 약정이 15조5000억원으로 늘었고, 해외주식도 일평균 약정 1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아이비(IB) 수수료수익은 8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8% 증가했다. 구조화 피에프(PF) 수수료수익이 612억원으로 확대됐고, 인수금융 리파이낸싱과 우량 부동산 딜 본피에프 전환 등이 실적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 이자손익 안정, 에스앤티(S&T)는 “분배금 확대”가 방어
4분기 이자손익은 20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했다. 신용공여 평잔은 4조7000억원으로 늘었고, 투자자예탁금도 16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에스앤티(S&T)·운용손익은 총 6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6% 증가했으나, 파생상품 영향으로 트레이딩 손익이 줄었다. 다만 이티에프(ETF) 엘피(LP) 역할 확대에 따른 배당금·분배금 수취가 늘며(556억원) 변동성을 일부 상쇄했다.
◆ 충당금·판관비 반영에도 “분기 순이익은 역대 최고”
회사 측은 4분기 별도와 연결 기준 순이익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결산 과정에서 해외 부동산 매입확약 관련 충당금을 적극 반영했고, 주가 연동 이연 성과급과 상여금 등 판매관리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말 기준 채무보증 잔액은 4조1000억원이며, 이 중 부동산 관련이 3조50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57.1% 수준이다. 매입확약 관련 충당금은 약 721억원으로, 해외부동산 관련 수익증권 건전성 악화에 따른 추가 적립 영향이 반영됐다.
◆ 올해 전략: 수익 다각화·퇴직연금·플랫폼 강화
키움증권은 2026년 사업계획으로 리테일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세일즈·트레이딩, 아이비, 자산운용 등 수익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3분기 퇴직연금 서비스를 개시해 온라인 완결형 프로세스와 경쟁력 있는 수수료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