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이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향하며 주주환원 약속 이행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DB손해보험이 2025년 회계연도 결산 주당배당금을 7600원으로 결정했다.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은 4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 회계연도 결산 주당배당금(DPS)을 7600원(전년대비 +11.8%)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보험업계 전반의 저성장 기조와 손해율 상승으로 인한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배당 규모를 오히려 확대한 결정이다.
이번 배당 확대는 지난해 초 발표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행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당시 DB손해보험은 2028년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주주환원율을 35%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적 감소 상황에서의 배당 증액은 회사의 견고한 자본건전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높은 자본안정성에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까지 더해져 DB손해보험의 고배당주 매력이 한층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의 매수세도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지급여력비율(K-ICS) 관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검토하여 지속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