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김성환)이 지난 3일부터 단독 판매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 코리아기업가치포커스 펀드’가 1607억원을 모집했다. 올해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판매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구조화 상품에 대한 개인투자자 수요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로고.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3일부터 단독 판매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밸류 코리아기업가치포커스 펀드’가 1607억원을 모집하며 설정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투자금융그룹 후순위 출자를 포함한 전체 운용 규모는 약 1880억원이다.
이 펀드는 국내 주식시장 흐름을 바탕으로 국내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7개 테마에 맞춰 투자하는 구조다. 선순위 투자자를 우선 배분 대상으로, 한국투자금융지주를 포함한 계열사가 후순위를 맡는 손익차등형 방식이다. 손실이 발생할 경우 후순위가 먼저 손실을 부담하는 구조로 선순위 위험을 완충하도록 설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금까지 공모 12개, 사모 22개의 손익차등형 펀드를 판매해 왔다. 이 회사는 변동성이 컸던 시기에도 후순위 구조를 통해 개인투자자 손실을 일정 부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공모형 펀드의 경우 올해 이전 설정된 8개 중 7개가 조기 상환됐다.
이 같은 실적이 누적되며 올해 판매된 손익차등형 펀드 모집액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설정된 ‘한국밸류라이프V파워’와 ‘한국투자한미핵심성장포커스’도 설정액이 각각 1000억원을 넘겼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회사는 손익차등형 펀드 등 구조화 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투자자의 위험 감내 수준과 재무 목표에 맞춘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