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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효과로 훨훨...신규 대단지 관심 집중↑

- 대규모 투자·정부 지원에 ‘완판 행진’...대우건설 푸르지오 2000세대 공급 예정

  • 기사등록 2025-03-11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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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경기 침체 속에서도 경기도 용인 부동산 시장이 반도체 특수를 타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와 삼성전자(대표이사 한종회)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주요 아파트 단지들이 잇따라 완판, 후속 분양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효과로 훨훨...신규 대단지 관심 집중↑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포그래픽. [자료=대우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용인에서 분양된 4개 단지 중 3곳이 완판됐다. 지난달 처인구 남동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1681가구)가 전량 계약을 완료,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과 ‘역북 서희스타일스 프라임시티’도 100% 분양을 완료했다.


집값도 선방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용인 아파트값은 0.13% 상승해, -1.13% 하락한 경기도 평균과 대비됐다. 또, 경기도의 올해 1월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에서 용인 처인구가 3.9%로 도내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인의 부동산 시장을 견인하는 요인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다. 삼성전자는 360조 원을 투입해 용인 이동·남사읍 일대에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며, SK하이닉스는 120조 원을 투자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첫 반도체 공장(팹) 착공이 시작됐다.


정부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국토부는 반도체 산업단지 내 45번 국도의 이설·확장 사업을 상반기 중 발주할 계획이며,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를 포함한 ‘K칩스법’도 국회 조세소위를 통과했다. 또, 50조 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신설돼 반도체 산업 전반의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교통망 개선도 예정돼 있다. 경강선 연장 계획이 추진 중이며, 동탄2신도시를 잇는 국지도 84호선이 2026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신규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달 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204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분양된 1단지는 완판됐다.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효과로 훨훨...신규 대단지 관심 집중↑대우건설의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조감도. [이미지=대우건설]전용면적 59∙84㎡ 총 2,043가구 규모로, 1단지와 합쳐 총 3724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다.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로 이어지는 45번 국도 옆에 자리를 잡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로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과도 연결되어 있어 양대 반도체 클러스터 접근성이 빼어나다. 


도서관과 체육시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 및 우수한 조경도 마련될 계획이다. 특히, 은화삼지구를 관통하는 45번 국도 상부공원화가 추진,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상부공원 조성을 맡아 차별화된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부공원화가 진행되면 1~3단지를 분절 없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누릴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가시화되고 있는 대규모 반도체 실감한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2∙3단지도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SK하이닉스의 투자 발표 이후 용인 처인구의 미래 가치를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의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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