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가 트레이딩 카드 게임(이하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오는 7월 11일 미국에 정식 출시한다.
이번 출시는 TCG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한국 IP 기반의 실물 TCG 최초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아시아 시장에서 검증된 인기 및 게임성을 바탕으로 서구권으로 확장을 시도하는 점이 긍정적이다.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오는 7월 미국에 정식 출시한다. [이미지=데브시스터즈]
자이온 마켓 리서치(Zion Market Research, 시장조사기업)는 2022년 글로벌 TCG 시장 규모를 63억 9천만 달러(한화 약 9조원)가 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중 북미가 절반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 2030년까지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북미는 데브시스터즈가 지난 2021년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의 미국 공략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IP에 대한 인지도 기반을 꾸준히 쌓아온 지역이기도 하다.
현지 유통은 디즈니 로카나, 유희왕, 포켓몬 등 유명 TCG 및 게임 상품 판매를 담당해 온 ACD 디스트리뷰션(ACD Distribution LLC)이 담당한다.
양사는 쿠키런: 브레이버스 미국 진출을 위한 첫 단계로,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열리는 글로벌 TCG·보드게임 무역 박람회 ‘GAMA 엑스포’에 출전한다. 쿠키런: 브레이버스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현장 체험 및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시장 인지도 및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오는 5월에는 ACD 디스트리뷰션이 직접 개최하는 엑스포 참석, 미국 전역에 걸쳐 원활한 현지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전 세계 2억 명 이상의 누적 이용자를 보유한 쿠키런 IP를 기반 TCG다. 2023년 9월 국내 첫 출시, 지난해 2월 대만 및 12월 동남아 5개국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미국까지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