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7일 엔터프라이즈(241590)에 대해 고객사인 아디다스의 매출 호조와 이에 따른 동사의 오더 성장, 오리지널 시리즈 신규 오더 물량의 증가 스토리는 계속 유효해 의류 OEM 내 탑픽 관점을 유지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전일종가는 1만1200원이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의 4분기 매출액은 4865억원(+47.7% YOY), 영업이익은 394억원(+392.4% YOY, OPM 8.1%)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0.2%, 영업이익은 37.8% 상회했다고 밝혔다.
화승엔터프라이즈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형권훈 연구원은 “고객사인 아디다스의 신발 제품 판매 호조 및 재고조정 종료 효과와 4분기부터 아디다스 오리지널 시리즈 제품 신규 오더가 추가되며(4분기 매출비중 5% 내외로 추정) 강한 오더 회복세를 시현했다”고 말했다.
형 연구원은 “고객사인 아디다스는 작년 초 재고조정이 종료되어 올해 재고자산은 작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며 “오리지널 시리즈 관련 매출 비중이 증가할 것임을 고려하면 동사의 올해 달러 매출액 성장률은 두 자릿 수 이상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 전망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브랜드 신발의 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ODM) 생산 사업을 영위하는 화승비나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로 신발 사업부문을 관리하고 있다.
화승엔터프라이즈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