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실행의 해'입니다. 모든 비용을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제로베이스에서 면밀히 분석하겠습니다.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이미 수많은 어려움을 기회로 바꿔온 것처럼, 올해도 성장과 혁신을 이루길 기대합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사업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특히 "고객 경험 기반의 원가 및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종업계 대비 영업이익률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신 부회장은 투자 전략과 관련해 "비용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를 미래 3C 변화를 고려하여 시기·규모, 사업성, 마케팅 계획 등을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하자"고 말했다. 이를 통해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최적의 자원 투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과 중심의 R&D로의 전환 가속화를 주문했다. 그는 "조직별 미션을 명확히 하고 이노베이션 등 외부 협력과 AI/DX 적용을 확대해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화 속도를 가속화하자"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주요 사업 전략도 제시했다. 고성장하는 항공 연료 분야에 집중하고, 화학적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는 요소 기술 내재화를 통해 시장 진입 기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재료 부문에서는 양극재 경쟁 우위 강화와 메탈 소싱 경쟁력 강화를, 신약 부문에서는 후기 항암 파이프라인 확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2025년은 또 다른 도전의 해가 될 것"이라며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이미 수많은 어려움을 기회로 바꿔온 것처럼, 올해도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