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혜지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대표이사 조영철 오승현)가 엔진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군산에 1168억원을 투자한다.

오승현(왼쪽 세번째)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이 지난 26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신영대(왼쪽 첫번째) 국회의원, 신원식 (왼쪽 두번째), 박종배(왼쪽 네번째)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김관영(왼쪽 다섯번째) 전북 도지사.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인프라코어는 26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전북도·군산시·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엔진 및 배터리팩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 도지사,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박종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군산 사업장 내 약 1만9000평(62,700㎡)의 부지에 1168억원을 투자하여, 2027년 말까지 방산·초대형 발전용 엔진 생산공장과 배터리 패키징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군산시 등 관계 기관은 이번 공장 건설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협력할 예정이다.

신규 군산공장은 전차용 방산 엔진 연간 120대, 최대 3메가와트(MW) 급 초대형 발전용 엔진 연간 1250대, 전기버스 약 3000대 분량의 배터리팩 880MWh 규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래 건설 및 산업용 기계의 전동화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 또한 기존 인천공장의 중소형 엔진 생산에 더해 군산에서 초대형 엔진 및 방산 엔진을 생산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사장은 "이번 투자는 엔진사업부의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10년간 약 4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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