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이 세계 4위 규모로 성장한 인도 주식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최대 증권사 ICICI증권과 협력 관계를 다지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인도 최대 증권사인 ICICI증권과 공동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창묵 NH투자증권 홀세일(Wholesale)사업부 총괄대표가 인도주식 컨퍼런스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ICICI증권은 인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ICICI은행의 계열사로서 증권업 전 분야에 걸쳐 최상위 수준의 시장지위를 갖고 있는 종합 증권사이다.
금번 컨퍼런스는 서울 여의도 파크원 금융타워 NH투자증권 본사 4층에서 진행됐으며, 에이치디에프시 라이프 인슈어런스(HDFC Life Insurance), 슈리람 파이낸스(Shriram Finance) 등 인도 대표 상장 기업들이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내 유수의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17개 기관에서 약 40명이 참석했으며, 인도 주식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ICICI증권 매크로 애널리스트 비노드 카르키(Vinod Karki) 및 국내 대표적인 인도 시장 전문가인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의 백찬규 팀장의 강연도 진행됐다.
인도 주식시장은 2007년 기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한 이래로 올해 5조 달러를 상회하며, 홍콩을 제치고 세계 4위 규모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국내 투자자들의 인도 시장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으며, 인도 관련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인도 관련 투자상품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업계의 글로벌 사업 성공 롤모델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적극적인 글로벌 성장 전략을 추진하여 왔으며, 금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ICICI증권 등 인도 증권사와의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는 한편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하여 인도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