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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말레이시아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한다

- 가맹 사업과 더불어 RTD, 스틱커피 등 다수 유통 제품 또한 현지 유통 채널 통해 선보일 예정

  • 기사등록 2024-06-21 11: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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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이디야커피(회장 문창기)가 괌 이후 두 번째 시장으로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이디야커피, 말레이시아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한다(왼쪽에서 두번째)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과 그 외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쉐라톤 페탈링 자야 호텔에서 열린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는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쉐라톤 페탈링 자야 호텔에서 현지법인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모하마드 하파즈 빈 압둘 라힘 말레이시아 파트너사 CEO의 주관으로 진행됐고 무하마드 카밀 빈 압둘 무님 말레이시아 재무부 정치 비서관, 카이럴 아즈완 하룬 할랄개발공사 이사회 회장, 현지 언론과 예비 창업주를 포함해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런 대규모 MF 계약 체결식은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국내 브랜드 중 이디야커피가 유일하다. 현지 시장 관계자들과 고객들이 이디야커피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현지 사정에 밝은 기업을 통해 브랜드 가맹사업 운영권을 정해진 기간 동안 판매하는 방식의 계약이다. 맛과 품질이 중요한 커피 전문점 사업에서는 원부자재의 효율적인 공급망 운영 모델이 중요하다. 이디야커피의 파트너사는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과 유통 전문사의 컨소시엄 법인으로 이디야커피는 현지 주요 공급망 및 물류 관리 업계와 협력해 말레이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현지 커피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MF 파트너사는 향후 5년 내 말레이시아 200호점까지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말레이시아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다수의 입점 후보지를 확보했고 연내로 3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디야커피는 자체 로스팅 공장인 드림팩토리에서 생산한 원두와 원료를 직접 말레이시아로 유통한다. 또 ‘아메리카노’, ‘토피넛라떼’ 등 국내 인기 메뉴를 바탕으로 현지 반응을 고려한 특화 메뉴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진출을 토대로 이디야커피는 말레이시아의 전략적 위치와 할랄 시장을 활용해 전 세계 할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엄격한 할랄 기준을 준수하고 고품질의 현지화 제품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 속 할랄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모하마드 하파즈 빈 압둘 라힘 파트너사 CEO는 “말레이시아의 전략적 위치와 성장하는 커피 시장은 서로의 비즈니스에 있어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파트너십 형성을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강한 입지를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 지속가능경영 트렌드에 따라 폐기물 감축, 지역 일자리 창출,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 커피 시장 개척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국내 커피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결집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한국의 대표 커피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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