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T, 산림청과 긴급통신 기술 개발..."산림자원보호·인명구조에 일조할 것"

  • 기사등록 2024-04-02 15:59:02
기사수정
[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이 재난 발생 시 통신 불량으로 인한 산림자원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인명 구조 기반 마련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위성과 소형 기지국을 결합한 긴급통신 기술을 개발해 산불 등 중대재해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SKT는 산림청 국책과제로 진행되는 ‘산불지역 사고예방 및 재난대응을 위한 저궤도위성 활용 방안 연구’에 참여한다.


SKT, 산림청과 긴급통신 기술 개발...\SK텔레콤이 산림청 국책과제에 참여해 위성과 소형 기지국을 결합한 긴급통신 기술을 개발한다. 사진은 SK텔레콤 연구원들이 위성 기반 무선 백홀에 자사의 소형 기지국을 결합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이번 연구에는 SKT를 비롯해 SK텔링크, 백민호 강원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연구팀, 콘텔라 등이 참여하며, 차량형과 배낭형 2가지 방식의 위성 기반 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링크는 이번 연구에서 글로벌 위성 인터넷 사업자인 스타링크(Starlink)의 국내 공식 파트너로서 저궤도 위성링크를 제공한다.


SKT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형 산불로 통신망이 소실된 산악지역에서 신속하게 긴급 통신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유선 네트워크 백홀의 용량을 위성통신 기반 무선 백홀로 보완할 경우, 산간 등 지역에서의 통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기술은 전국 약 1만7000대를 운영중인 산불감시원 전용 스마트폰의 서비스 지역 확대와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연동까지 제공해 효과적인 산불 예방 및 대응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이번 연구에서 GNSS(인공위성을 이용해 위치·고도·속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정밀 측위 기술을 접목해 산림지역 정밀 측위도 실증한다. SKT는 미국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의 협력을 통해 측량장비와 지상 통신망을 연결하고 GNSS 측위 오차 보정에 나선다.


하철세 SK텔레콤 인프라 비즈 담당은 “이번 긴급통신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산림지역의 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하여 귀중한 산림자원의 보호와 산림지역 근무자들의 안전 확보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위성통신 용량을 키우는 기술 및 위성망과 지상망의 연동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위성통신 선행기술들을 자사 이동통신 인프라에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SK텔링크와의 협업을 통해 향후 스타링크코리아가 주파수 사용 허가를 취득한 후 본격적인 실증에 돌입할 예정이다.


ghkdritn1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4-02 15:59:0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삼성SDS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