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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대표이사 강석진)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로 평가 유지했다.


나신평은 기금 손실의 정부 보전이 법제화돼 있어 정부의 지원가능성이 높다는 점, 그에 따라 유동성 위험이 극히 낮은 점 등을 주된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경남 진주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사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나신평은 중진공이 하는 사업의 공공성과 높은 통제강도 등을 고려할 때 정부의 지원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파악했다. 중진공은 정책자금 융자 및 기술지원 등을 통해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관련 정책을 대리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중진공이 진행하는 사업의 재원은 정부출연금을 기반으로 하는 '중소벤처기업창업및진흥기금'을 통해 마련되고 있고, 예산편성 및 결산심의 등 주요 경영상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점을 모두 감안하면 정부의 지원가능성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어 나신평은 정부지원 가능성에 기반한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공공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수익성은 다소 떨어지나, 중진공이 발행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 발행·상환을 비롯한 기금 차입금의 조달·상환계획은 궁극적으로 정부 예산에 포함되도록 제도화되어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단은 우수한 채무상환능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중진법(중소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상 기금의 손실금에 대한 정부의 보전조항(제66조의2 제4항) 등까지 고려하면 재무안정성은 우수하다.


중진공은 1979년 중진법에 의거해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경영기반을 확충해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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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08 15: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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