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 이하 나신평)가 28일 두산(대표이사 문홍성)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두산로보틱스의 상장과 핵심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 개선 및 신용도 제고로 회사의 재무기반 및 채무상환능력이 점차 제고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나신평은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을 통해 동사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지원 부담이 완화되고, 크게 상승한 보유지분가치를 활용한 재무융통성이 상당 폭 강화됐다고 전했다. 회사가 그룹의 미래사업 육성을 위해 직접 투자하고 있는 두산로보틱스의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이
지난해 10월 초 마무리됐다. 100%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1620만주(주당 발행가액 2만6000원)가 발행되고 4212억원이 조달되었으며, 회사 보유 두산로보틱스 보유지분(4420만주, 68.2%)에 대한 객관적인 시장가치 산정이 가능해졌다. 4000억원을 상회하는 자본과 현금이 두산로보틱스에 직접적으로 확충됨에 따라, 기술개발/설비투자 등 향후 원활한 사업 영위를 위한 자금소요에 대한 자체 대응여력이 마련됐다.
이는 모회사로서 회사의 동사에 대한 직접지원 부담이 그만큼 완화되었음을 내포하며, 상장
을 계기로 형성되기 시작한 회사지분의 시장가치가 기존 장부가치(원가법) 대비 크게 상
승함에 따라 그에 따른 재무융통성도 이전 대비 한층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