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대표이사 최원석)가 FISC와의 협업으로 대만 큐알 결제 인프라를 한국에 도입해 정부 목표인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에 기여한다.
BC카드가 FISC∙대만 은행연합회와 함께 대만에서 사용 중인 큐알결제 수단을 한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만 관광객은 현지에서 사용했던 큐알코드(TWQR, TaiWan QR)로 별도 환전 또는 앱 다운로드 없이 BC카드 큐알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큐알결제 인프라 개방을 통한 한국 내 TWQR 결제 서비스 지원을 시작으로 △큐알결제 가맹점 확대(제로페이 큐알 가맹점 연동) △한국 한달살이 여행자 유치 △양사 채널 활용한 콘텐츠 개발 등 지속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 한국을 방문하는 대만 관광객은 증가하고 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팬데믹 시점에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 비중은 전체 외국인 중 0.4%에 불과했지만, 2년 만에 9%까지 올라서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큐알결제에 익숙한 아시아권 관광객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아시아 지역 관광객 방한 비중은 2년만에 20%p 이상 늘었다. BC카드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외국인 방문객이 현지에서 사용했던 큐알결제 서비스를 한국에서도 이질감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금융사와 제휴를 위해 큐알결제 인프라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BC카드는 CU, GS25, 신세계면세점, 이디야커피 등 관광객이 주로 찾는 BC카드 큐알가맹점에서 TWQR로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추후 제로페이 가맹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