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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4일 SK에너지(대표이사 오종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SK에너지가 상법상 분할 전 기존채무에 대해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가 연대해 변제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되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들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 사옥 전경. [사진=SK]한신평은 SK에너지가 지난 1일을 분할기일로 탱크터미널 사업을 인적분할했다고 밝혔다. 분할존속회사인 SK에너지는 분할 대상 사업인 탱크터미널 부문을 제외한 기존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이에 한기평은 단기적으로 연대보증 회사채에 대해서는 분할존속 및 신설회사를 포함한 통합 관점 신용도로 평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연대보증 규모가 축소되면서 경제적 통합도가 약화되기 때문에 각 사의 신용도에 따라 기발행 회사채의 신용도는 변할 가능성이 있다.


또 분할 후 동사의 장래 채무 상환능력을 고려해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으로 조정했다. 분할존속회사인 SK에너지 입장에서는 탱크터미널 사업 분할 이후 탱크터미널 관련 자산 이전으로 재무구조가 소폭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동사의 기존 사업 가운데 탱크터미널 비중이 크지 않은 점, 인적분할 후에도 사업적 연계가 지속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 인적분할이 동사의 사업 및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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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04 16: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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