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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황기수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지난 3일 한국도로공사(대표이사 함진규)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로 유지했다.


나신평은 공공기관이라는 특수성에 의해 독점적 사업지위와 풍부한 재무적 융통성을 지닌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일부 민자 고속도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고속도로에 정부를 대행하여 독점적으로 건설, 관리하고 있다. 독과점적인 시장지위와 신규 유료도로 건설 등을 바탕으로 최근 5년 연평균 매출액은 약 2조50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에 나신평은 교통량 증가, 자체적인 운영효율성 개선노력 등에 힘입어 현 수준의 이익 창출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한국도로공사의 매출비중은 도로관리(통행료 수입 등) 49.3%, 건설(고속도로 건설 등) 38.3%, 부대(휴게소 운영 등) 10.6%, 지원(정부 및 지자체 등으로부터의 수탁사업) 1.8%로 구성돼 있다. 전년비 도로관리사업의 매출비중이 10.3% 확대 됐는데, 나신평은 이에 "도로 신설 및 교통량 증가, 정기적인 통행요금 인상 등에 힘입어 매출 증가가 지속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나신평은 한국도로공사의 부채비율이 지난해 6월말 별도기준 85.6%로 증가하는 등 재무구조가 저하됐으나, 여전히 우수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순차입금의존도는 42.1%로 차입부담이 총자산규모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나, 단기성차입금 비중은 12.1%로 만기구조가 우수하다며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ghkdrltn1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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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04 14: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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