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한국수출입은행(대표이사 윤희성)의 23-12회 외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높은 정부 종속성과 정부 지원가능성을 주된 평가이유로 밝혔다.
한신평은 한국수출입은행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국가 경쟁력에 매우 중요한 해외 수출입기업 중심으로 금융 지원을 하고 있으며 높은 공공∙공익성을 고려했을 때, 정부에 대한 종속성 수준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신평은 한국수출입은행이 공적수출신용기관(ECA)로서 수출입금융 제공에 있어 독과점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 특성 상 지속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영위사업의 수행 범위와 경제적∙사업적 파급효과가 국가의 전 지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정부 지원의 우선순위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