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이 ‘배민 서비스에 접목하는 생성 AI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구성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 및 지원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사내 해커톤 ‘우아톤 2023’을 송파구 소재 우아한형제들 오피스에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의 직군이 팀을 이루어 제한 시간 내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우아한형제들의 사내 해커톤 ‘우아톤 2023’은 아이디어 경연 차원에서 마무리된 이전 사내 해커톤과 달리 선정된 프로젝트를 실제 배민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구성원들의 좋은 호응을 받았다.
우아한형제들 직원 총 109명(23개 팀)이 참여했다. 첫날 각 팀들은 사전 신청 시 제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실제 구현 가능한 프로토타입의 서비스를 만들고 다음날에 각 팀별로 완성한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우아톤에서는 프로젝트 결과물들에 대한 심사 및 검토를 거쳐 실제 배민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인 만큼 서비스 개발 조건으로 고객경험 혁신, 운영 효율화, 생산성 개선(3가지 중 1개 이상 해당)이 제시됐다. 실제 발표회에서는 배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업주,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내 개발 및 사업부서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들도 소개돼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외에도 배민 리뷰 요약 키워드 및 통계 제공, 기분에 따른 메뉴 추천, 주문 내역 활용한 레시피 추천, 주문 데이터 기반 배달 MBTI 생성 등 참신하고 기발한 여러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 발표회 데모 시연 도중 즉흥적으로 심사위원의 기분을 입력해 음식을 추천해주는 장면이 연출돼 흥미를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