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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세계 6위 대만 선사 '에버그린'과 MOU… "해상운임 경쟁력 확보"

  • 기사등록 2023-06-16 14: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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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CJ대한통운(대표이사 강신호)이 세계적 선사 대만 에버그린(사장 에릭 시에)과 '글로벌 물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해상운임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강병구(왼쪽)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이 16일 대만 타오위안 시에 위치한 에버그린 본사에서 에릭 시에 에버그린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대만 에버그린은 선복량 기준 세계 6위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는 월드 와이드 선사다. 대만 국적 항공사인 에바항공 등과 함께 에버그린그룹에 소속돼 있다. 


양사는 CJ대한통운의 컨테이너 화물 해상운송시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공하고 아시아와 동남아 국가 간 운송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공동영업을 통해 신규 운송물량을 확보하는데도 협력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향후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 유럽 간을 오가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경쟁력 있는 운임과 선복(화물선에서 화물을 싣을 수 있는 공간) 제공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뿐만아니라 아시아 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 간 해상 컨테이너 운송 화물에 대한 공동 영업을 통해 물량을 확대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컨테이너 화물을 보내는 곳에서 받는 곳까지 육상-해상을 거쳐 일관 수송해주는 엔드 투 엔드 서비스와 같은 부가적 서비스의 공동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에버그린이 소속된 해운동맹인 '오션 얼라이언스'의 프랑스 CMA-CGM, 홍콩 OOCL, 중국 COSCO 등 세계적 선사들과 전략적 협업을 할 가능성이 생겼다. 해운동맹은 선사 간 공동으로 화물을 운송하기로 약속한 협약체로 ‘오션 얼라이언스’는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과 에릭 시에 에버그린 사장은 업무협약 체결 행사 후 가진 면담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과 상호 경쟁력 강화에 적극 협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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