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대표이사 가삼현, 정기선)이 새해 가스운반선 시장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대표이사 권오갑) 조선 중간 지주사다.
한국조선해양은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8만8000입방미터(㎥)급 LPG운반선 2척에 대해 총 2408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6일과 18일 LNG운반선 각각 3척과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19일 LPG운반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일주일 새 가스운반선 총 7척의 계약을 따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총 8척, 15억3000만달러를 수주했으며,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5척, LPG운반선 2척, PC선 1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LPG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8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대표이사 한영석, 이상균)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암모니아 적재 옵션을 적용해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다. 암모니아는 최근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