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대표이사 정창선)이 지난해 매출액 2308억원, 영업이익 135억원, 당기순이익 55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53%, 83.53%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7.54% 증가했다.
중흥건설그룹은 지난해 12월 대우건설 지분 50.97%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올해 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거쳐 조직개편 등의 인수가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중흥건설그룹은 대우건설의 독립경영과 함께 주택 브랜드 ‘푸르지오’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중흥건설은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서울 노원구 월계동 및 의정부 가능동 일대 도시정비사업 수주했다. 시공사로 선정된 월계동 재건축정비사업은 노원구 월계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총 5개동, 255가구의 아파트를 짓는다. '녹양역세권 가능동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도 시공사로 선정됐다. 의정부 가능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7층, 총 3개동, 203가구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477억원 규모다. 이어 사업지와 인접한 의정부 가능동 일원에 가로주택정비사업(198가구)까지 수주할 계획이다.